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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책

동네 병원 의사가 내 주치의로…제주도의 새로운 건강관리 실험

by 폴리트렌드 2025. 8. 19.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과정은 바로 시범사업을 통한 효과 검증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두고 성급하게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시범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된 뒤 제도로 정착시키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사업의 배경과 주요 내용, 기대 효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5년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운영합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아동 비만 문제 등 지역사회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 대상 지역: 제주도 6개 읍·면 지역 및 제주시 2개 동 주민
  • 참여 방식: 도민이 동네 병원 의사를 ‘주치의’로 지정
  • 제공 서비스
    1. 만성질환 관리
    2. 정기 건강검진 및 상담
    3. 예방접종
    4. 방문 진료(거동 불편 환자 대상)
    5. 요양·돌봄 복지 연계

지원 및 혜택

  • 의료기관: 행정·재정 인센티브 지원
  • 도민: 연간 2~5만원의 보상금 지급

기대 효과

  • 1차 의료기관(동네 병원)의 활성화
  • 만성질환 조기 관리로 의료비 절감
  • 농어촌·읍면 주민의 의료 접근성 확대
  • 도민 삶의 질 개선 및 예방 중심 건강관리 확산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단순한 의료제도 실험이 아니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